‘그놈의 술…’ 8·15특사 운전자중 17명 당일 음주운전 다시 적발

  • 입력 2009년 9월 2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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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특별사면으로 면허 취소 등 행정처분을 감면받은 운전자 중 17명은 사면 당일 음주단속에서 다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최규식 의원(민주당)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15 특사로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처분을 면제받거나 운전면허 재취득 제한 기간이 해제된 26만7219명 중 643명이 사면 당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7명은 사면 당일인 8월 15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고 이후에도 하루에 20여 명씩 음주단속에 걸려 사면 후 일주일간 단속된 운전자는 139명에 달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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