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구 동촌유원지로 대구기상대 이전 추진

대구기상대가 동촌유원지로 이전한다. 23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신암동 도시재정비시범사업 추진에 따라 이전이 추진돼 온 대구기상대를 동촌유원지 내 동구문화체육회관 뒤편으로 옮기기로 했다.

동구는 민원 발생 소지와 기상관측 적합성 등 자체 기준을 마련하고 이전 후보지를 물색한 결과 동촌유원지가 최적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대 이전에 필요한 용지 매입비용 문제도 타결됐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이전 용지 매입비용 100억 원 확보 방안을 놓고 그동안 기상청과 대구시가 이견을 보였으나 기상청이 예산편성을 정부에 요청하고 올해 말까지 이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구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