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대구지역 신종 플루 거점 병원인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61세 남성이 23일 오후 9시 50분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환자는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아온 만성질환자로 7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8일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으나 다음 날 심장마비를 일으킨 뒤 심부전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당초 의료진으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감염 의료진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병원 내 불특정 다수에 의한 감염으로 결론이 났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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