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아트 플랫폼’ 입주 작가 31명 선정

  • 입력 2009년 9월 25일 06시 20분


회화-사진-금속공예 등 다양… 日신예작가도 합류

인천문화재단은 25일 문을 열 예술창작공간인 ‘인천 아트플랫폼’(중구 해안동)에 입주할 작가 31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스튜디오와 공방을 시범 운영하면서 ‘레지던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작가이다. 회화, 동양화, 조각, 영상, 사진, 금속, 도자, 전시기획, 비평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미술원장이었던 오경환,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 현대사진 60년전 운영위원장’이었던 김영수, 2008 부산 비엔날레 총감독인 김원방 씨(홍익대 교수) 등 중견작가가 포함됐다. 또 미국 버몬트스튜디오센터와 파리국제예술공동체 등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주영, 전소정, 박상희 씨 등 신진 작가와 인천지역 작가가 있다. 이 밖에 일본 요코하마미술관이 추천한 후지이 라이 신진작가도 입주한다. 인천문화재단은 해외 작가의 입주를 늘리고, 국제교류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 작가들에게는 25∼55m² 규모의 창작 작업실과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방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연구 기행과 프로젝트 수행비도 일부 지원받는다. 다만 전기료, 수도료, 냉난방 등 최소한의 시설 사용료는 자비 부담이다. 3개월 계약 기간이고,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추가 연장된다.

아트플랫폼은 인천시로부터 223억 원을 지원받아 100년 전후로 건축된 인천항 주변 창고건물 13개 동을 예술창작공간으로 개조한 것이다. 총연면적 5593m²에 체류 작가를 위한 스튜디오, 게스트하우스, 전시장, 공연장, 교육관, 디지털 자료실, 야외 데크를 갖추고 있다. 032-760-1005∼6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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