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안에 ‘도요물떼새 네트워크’ 사무국 설치

  • 입력 2009년 9월 25일 06시 52분


전남 신안군에 ‘도요 물떼새 종 네트워크 한국 사무국’이 설치된다. 신안군은 환경부 산하 국가습지보전사업단이 신안에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철새와 관련된 사무국을 유치하기는 신안군이 처음이다.

사무국 인증식은 25일 전남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리는 ‘2009 국제철새심포지엄’ 사전 행사로 진행되며 환경부가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한다.

신안군은 앞으로 국내 단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 조사방법을 통일한 매뉴얼 작성, 정기 교육 등을 담당한다. 도요 물떼새와 관련한 국제 네트워크에서 한국 대표 기관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 도요 물떼새 조사 및 활동은 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돼 국제적인 교류 및 정보교환을 담당할 사무국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요 물떼새는 봄과 가을철 서해안 등 갯벌을 통과하는 조류로 최근 갯벌 매립 등 서식지 감소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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