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시행 중인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에 다음 달 10일부터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시민들도 인천 외 수도권을 오갈 때 시내버스와 지하철 간에 따로 내던 요금을 거리비례로 정산할 수 있게 됐다. 인천지역 지선버스, 간선버스, 간선급행버스의 기본요금은 기존 600, 900, 950원을 유지하되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로 갈아탈 경우 10km를 초과하면 5km마다 100원씩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인천 남구에서 간선버스를 타고 경인전철 주안역에서 내린 뒤 전철을 갈아타고 서울시청역으로 갈 때 현재 2300원을 내지만 다음 달 10일부터는 1400원만 내면 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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