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남양주-구리 통합건의서’오늘 행안부 제출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경기도는 28일 남양주시가 구리시와 합치기 위해 접수시킨 자율통합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통합 추진에 대한 구리시의 의견이 25일 접수됨에 따라 남양주시가 보낸 건의서를 행안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구리시는 의견서에서 “절차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통합은 강제 흡수통합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중단돼야 한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도는 또 하남 광주시와 의정부시의회가 접수시킨 통합 건의서도 이달 말까지 행안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의정부시의회는 18일 동두천 양주시와 통합을 추진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하남시와 광주시는 각각 21일과 24일 성남 하남 광주시의 통합 건의서를 도에 냈다.

성남 하남 광주시 통합의 경우 성남시가 공청회를 끝낸 뒤 추가로 건의서를 내면 도는 곧바로 3개 시의 건의서를 행안부에 보낼 계획이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시 통합에 대해서는 양주시의 의견을 접수한 뒤 전달할 예정이다. 동두천시는 최근 동두천지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통합을 희망한다는 의견서를 냈다.

도는 추가로 다른 지자체의 통합 건의서가 제출되면 시한(30일)에 맞춰 행안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는 이때 통합 찬반 의견을 밝히지 않는 대신 지방분권 및 자치경찰제 조기 실시 같은 의견을 함께 건의할 방침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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