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황인식/KTX병합승차 좌석요금 할인을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코레일은 추석 연휴기간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병합승차권을 판매한다. KTX의 병합승차권을 사면 열차의 전체 이용 구간 중 좌석이 있는 곳은 좌석으로, 좌석이 없는 구간은 입석으로 열차를 이용하게 된다. KTX의 이용 요금이 다른 열차보다 비싼 이유는 쾌속한 운행뿐만 아니라 쾌적한 객실의 이용료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이용 요금을 지불한 승객은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병합승차권을 발행하게 되면 열차 한 편당 수용 인원이 증가하면서 좌석으로 여행하는 승객이나 입석으로 여행하는 승객 모두 평상시만큼의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병합승차권 이용 시 10∼15% 정도의 요금 할인을 받지만 전 구간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은 전과 동일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마땅한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도 똑같은 서비스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입석 승객에 의해 받을 좌석 승객의 불편은 어디에서도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황인식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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