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지고 환경 챙기고 경제 살리고…“모두가 웃지요”
▒ 인간친화
3km 걸으면 135Cal 소모 운동량
‘3010’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그동안 국민 체력 증진을 위해 벌여왔던 ‘7330(주 3일,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캠페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30분 걷기는 빠른 걸음이면 3km, 느린 걸음이면 2km 정도를 가게 된다. 30분에 3km를 걷는다면 135Cal가 소비된다. 10km 자전거 타기는 개인마다 편차는 있지만 평균 30분 정도 걸린다.
자전거를 타고 시속 20km로 30분간 달리면 300Cal가 소비된다. 시속 10km로 30분간 5km를 달릴 경우 360Cal가 소비된다고 하니 자전거 타기의 운동량이 만만찮음을 짐작할 수 있다.
▒ 환경친화
10km 자전거 타면 매주 소나무 3그루 심는 꼴
‘3010’은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한다. 보통 자동차(배기량 2000cc 기준)는 km당 200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동 방법을 ‘3010’으로 바꿀 경우 3km를 걸으면 600g, 자전거로 10km를 가면 2000g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막을 수 있다. 이를 하루 한 차례씩 실행하면 걷기는 주당 4.2kg, 자전거는 주당 14kg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일 수 있다. 보통 소나무 한 그루가 1년에 5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니 ‘3010 걷기’는 주당 한 그루의 소나무를, ‘3010 자전거 타기’는 세 그루를 심는 셈이다.
▒ 녹색성장
차 이용 줄어 에너지 절약 관련산업 성장-고용 늘어
‘3010’은 자동차 이용률을 줄이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자동차(2000cc)의 휘발유 L당 연료소비효율을 평균 10km로 본다면 ‘3010 걷기’는 하루에 0.3L, ‘3010 자전거 타기’는 하루에 1L의 휘발유를 아낄 수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걷기는 18만2000원, 자전거는 60만7000원(L당 1664원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 교통 체증 완화로 얻는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 효과까지 감안하면 경제적 이득은 더 크다.
국민들이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 하면 관련 산업도 활성화된다. 걷기 전용 신발과 의류, 자전거 및 부속 장비 등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녹색 성장의 체육부문 핵심으로 자전거를 강조하면서 전국 여러 곳에 자전거 생산 공장이 만들어져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3010’은 단순한 이동 수단 변화가 아닌 인간과 환경, 성장이 맞물려 돌아가는 종합 캠페인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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