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숲, 그리고 폭포… 이런 무대 있었어?

  • 입력 2009년 9월 28일 0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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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폭포 공연 아쉬운 마감

강원 춘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구곡폭포에서 열린 숲속공연이 ‘작지만 알찬’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채 26일 막을 내렸다. 9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열린 숲속공연은 5회 공연 내내 준비된 300석이 대부분 찼다.

전문마술단체 매직포커스 회원들이 고정 출연해 분위기를 띄우고 음악팀이 연주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로 구성된 국악팀 ‘라온’을 비롯해 춤과 음악을 조화시킨 ‘오르겔 탄츠’, 재즈와 블루스 마니아들에게 널리 알려진 강허달림 등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는 전문 공연팀이 초청돼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였다.

26일에는 탱고와 재즈 프로젝트 그룹인 ‘라벤타나’가 출연해 올가을 숲속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영식 씨(43·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 왔다가 멋진 공연까지 즐기게 돼 더욱 기뻤다”며 “다음 공연 때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춘천시시설관리공단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 가을 처음 시작해 올봄에 이어 세 번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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