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항~새섬 연결 새연교 개방

  • 입력 2009년 9월 29일 06시 42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과 항구 부근 무인도인 ‘새섬’을 연결하는 사장교가 만들어졌다.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서귀포항 일대를 관광미항으로 개발하는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2007년 12월부터 193억 원을 들여 새섬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다리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개방했다.

다리 이름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라는 뜻에서 ‘새연교’로 지었다. 새연교는 제주의 전통 뗏목배인 ‘테우’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길이 169m, 폭은 4∼7m. 외줄케이블 형식을 도입한 사장교로 돛을 형상화한 높이 45m의 주탑을 비롯해 야간관광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을 갖췄다. 면적 10만2000여 m²(약 3만8550평)의 새섬에 광장, 목재 데크, 자갈길 산책로, 숲속 산책로, 테마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꾸몄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악천후에는 섬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개폐식 문을 달고 섬 곳곳에 야간 조명과 테마 조명을 설치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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