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농지에 대한 토양오염 검사가 실시된다. 서울시 식품안전추진단은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과 함께 검사단을 구성해 서울 시내 농지 414곳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및 중금속 오염 검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금속, 잔류농약 등으로 오염돼 부적합 판정을 받는 농산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토양오염 검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밀폐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농산물에 농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토양에 축적된 농약이 농산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 카드뮴, 납 등 중금속 역시 토양에 축적되면 농산물로 옮겨간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중금속에 오염된 농산물을 사람이 먹으면 기억력 감퇴, 뇌질환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시는 검사를 받겠다고 신청하는 농가의 토지도 검사를 해줄 계획이다. 시가 1차적으로 18일부터 출하 전 농산물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농지 7곳에서 나온 농산물 13개 품목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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