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9-09-30 02:572009년 9월 30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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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 황토밭 덩굴줄기 들썩이며 고구마 캐기. 뒤란 감나무 올라 붉은 홍시 따기. 뒷동산 성게 같은 밤송이 털어 알밤 까기. 우수수 가을바람에 떨어진 안마당 은행알 줍기. 농익어 입 쩍 벌어진 담장 너머 석류 거두기. 삐죽삐죽 가시울타리 노란 탱자 털기. 주렁주렁 다발로 열린 발그레 대추알 훑기. 맑고 그윽한 연못 살진 붕어 낚기. 휘영청 맨얼굴 열이틀 달 보기.
김화성 기자
대체로 맑다가 곳곳 구름
전국 곳곳 눈·비 소식…평년보다 다소 따듯
바닷물도 얼었다… 주말 내내 최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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