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국비 1200억 지원

  • 입력 2009년 9월 30일 06시 24분


내년 정부보조금 인천에 1조3660억

정부가 지원하는 인천지역 각종 개발사업비가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내년 국비지원액은 올해 1조2467억 원보다 9.6% 증가한 1조366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대한 국비지원액은 2005년 5989억 원에 불과했으나 2006년 7151억 원, 2007년 8837억 원, 지난해 1조2467억 원으로 늘어났다. 매년 20%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정부는 내년 시가 신청한 주요 사업 가운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가장 많은 12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경기대회 관련 건설 678억 원,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 526억 원,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지역 연장 건설에 300억 원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국책사업인 신항만 건설 1818억 원, 수인선 건설 1000억 원,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건설에 440억 원을 배정했다.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전액 삭감될 뻔했던 검단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41억 원), 국지도 84호선 인천구간(110억 원) 사업비는 일부 조정해 편성했다. 그러나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비(140억 원)와 남동유수지 환경친화시설 조성사업(115억 원)은 제외돼 내년에 사업 추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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