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해 호남고속철도 설계상(3-2공구)에 익산역사의 개발방식이 지상역사로 설정되자 철로 위에 짓는 방식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해왔다.
선상역사로 건립되면 역사 면적이 기존 6000m²(약 1800평)에서 9200m²(약 2800평)로 대폭 확장되고 선상역사 안에 약 5m 폭의 동서 연결 통로가 설치돼 역 동쪽(구도심)과 서쪽(외곽) 간의 자유로운 왕래가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 굽잇길인 익산역 지하차도(왕복 2차로)도 직선 형태의 4차로로 개발돼 도심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선상역사 건립으로 동서 보행거리가 크게 단축되면 동서를 가로지른 철로 때문에 발생한 지역 간의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내년 8월경 KTX 익산역을 착공해 2013년 8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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