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청주랜드관리사업소.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천체관측실을 갖춘 이곳에서 내년 1년 동안 청주시민과 어린이 등을 위한 ‘청주 별학교’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밤하늘을 수놓은 다양한 별자리들을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충북대 천문대장 김천휘 교수 등 강사진 10명이 별자리 관측 및 천문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주시가 청주권 대학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위해 마련한 공동사업 가운데 하나. 2004년부터 지역 대학들과 다양한 공동사업을 펴고 있는 청주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10건의 관학연계 공동사업을 내년에도 벌인다.
충북대와는 청주별학교를 비롯해 시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0개 동 주민센터에서 ‘생활과학 교실’을 운영한다. 녹색성장 및 4대강 살리기 정책에 발맞춘 ‘청주시 문화산업 정책과제 발굴 연구’, ‘창업보육센터 운영활성화’ 등의 사업도 편다.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수암골’ 등 지역 명소에 영화나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각종 촬영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공연영상학부가 있는 청주대가 힘을 보탠다.
또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청주시민 60명에게 생활 개선을 통해 위험 요인을 조절하고 합병증 가능성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심장재활 프로그램, 서원대)도 내년에 진행한다.
청주시 공공시설물 디자인 매뉴얼 연구(청주대), 청주지역 놀이터 모니터링을 통한 어린이 놀이기구 및 놀이터 개선방안 연구(서원대), 자연형 무심천 모니터링사업(충청대), 산학협력 중심 전문대학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