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2일 오전, 귀경일 3일 오후… 가장 막힐듯

  • 입력 2009년 10월 2일 02시 59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면서 경부, 중부, 서해안 등 주요 고속도로는 귀성 차량으로 곳곳에서 교통체증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에만 39만2000여 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하고, 2일에는 33만1000여 대가 귀성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일 오전부터는 전날 밤늦게 귀성길에 오른 차량과 2일 오전 출발한 차량이 뒤엉켜 상당한 정체 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귀경이 시작되는 3일은 34만여 대, 연휴 마지막 날인 4일은 38만6000여 대가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1일 오후 7시 현재 나들목 진출입을 기준으로 서울∼강릉은 상행 2시간 20분, 하행 3시간 27분, 서울∼부산은 상행 4시간 28분, 하행 6시간이 걸렸다. 또 서울∼대전은 상행 1시간 55분, 하행 3시간 35분, 서울∼광주는 상행 3시간 25분, 하행 4시간 52분, 서울∼목포는 상행 3시간 21분, 하행 5시간 46분이 걸렸다. 도로공사는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는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귀경길은 대전∼서울 5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정도로 예측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길은 2일 오전, 귀경길은 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한 뒤 이용노선과 출발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소요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교통정보는 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와 교통정보포털사이트(www.roadplus.com)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