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조례로 정한 ‘독도의 달’ 10월에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북도는 6일 KBS포항방송국에서 이동통신과 방송을 결합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협정을 맺는다. 이에 따라 독도에서도 DMB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또 독도 주변에서 조업하는 선박도 이 방송을 통해 재해재난 및 기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일에는 독도에 들어가는 신청을 인터넷으로 하는 ‘독도 입도(入島) 지원시스템’ 개통식이 경북도청에서 열린다.
독도의 자연과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사진전도 서울과 경북에서 개최된다. 8일에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22∼26일에는 안동 시내에서 경북도가 사진전시회를 각각 마련한다. 29일에는 독도에서 독도 관련단체와 태권도수련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가해 ‘녹색 독도사랑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독도를 푸르게 가꾼다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독도 선착장에서 태권도 시범도 보여준다.
일본 시마네(島根) 현이 2005년 3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을 일방적으로 제정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자 경북도는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한다’는 조례를 만들었다. 경북도 정기채 독도수호대책팀장은 “독도 영유권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이달 중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 지키기 설문조사를 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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