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화문광장 지하 ‘세종이야기’ 9일 공개

  • 입력 2009년 10월 6일 02시 58분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인 ‘세종이야기’가 9일 서울 광화문광장 지하에서 완공돼 일반에 공개된다. 세종대왕 동상 아래와 세종문화회관, KT 사옥 등 세 방면에서 진입할 수 있다. 동상 아래쪽에서 들어오면 곧바로 ‘위대한 성군 세종’ 전시관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한글 이미지를 이용한 미디어아트와 역사를 기록해 놓은 음각화가 전시되어 있다.

이 공간 오른쪽에서는 노비에게 출산휴가를 주는 등 파격적 민본 정책을 폈던 그의 모습을 만화로 만날 수 있다. 맞은편에는 세종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인간 세종’ 전시관이 기다린다. 이곳에서는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세종실록을 검색해 볼 수 있다. 한글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세종대왕 어진(御眞·임금의 초상화)도 볼 수 있다.

한편 세종대왕 동상은 무진동 특수 차량에 실려 제작 장소인 경기 이천시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옮겨진 뒤 마무리 작업을 거쳐 9일 오전 시민에게 공개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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