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47-KAIST 69위 한국 대학들 순위 껑충

  • 입력 2009년 10월 9일 02시 58분


英 일간지 더타임스-대학평가기관 QS ‘세계대학평가’ 공동실시
포스텍 134-연세대 151-고려대 211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와 영국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공동 실시한 ‘2009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지난해 50위에서 올해 47위로 올랐다. 69위 KAIST(지난해 95위), 134위 포스텍(지난해 188위), 151위 연세대(지난해 203위), 211위 고려대(지난해 236위) 등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크게 올랐다.

한양대 성균관대 부산대 경희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도 순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QS는 “20여 개 한국 대학이 평가에 참여했는데 순위가 평균 45계단씩 상승할 정도로 세계 국가 가운데 대학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밝혔다. 한국 대학이 50위 안에 들거나 200위권에 4곳이 오른 것은 평가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평가에서 하버드대(미국)는 1위에 올라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 케임브리지대(영국), 3위 예일대(미국), 4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영국), 5위 옥스퍼드대(영국) 순으로 미국과 영국의 전통 명문 대학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아시아에선 일본 도쿄대(22위)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교토대(25위), 홍콩과학기술대(35위), 오사카대(43위)도 서울대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는 세계 9386명의 학자와 기업인 3281명이 참여했으며 평가 요소는 연구실적, 졸업생 평판도, 교수 1인당 학생수, 외국인 교원 비율 등이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