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첫 서리 관측일 지구온난화 탓 점점 늦어져

  • 입력 2009년 10월 9일 02시 58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첫서리가 내리는 시기가 점점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대관령의 첫서리 관측일이 예년 평균(10월 3일)보다 늦어지는 해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 대관령은 한국에서 서리가 가장 먼저 내리는 곳이다.

기상청이 10년 단위로 첫서리가 내린 날짜를 분석한 결과 1970년대 첫서리가 평년보다 늦게 관측된 해는 1975년(10월 4일)과 1978년(10월 7일)뿐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서는 평년보다 서리가 늦은 해가 6회로, 1990년대는 8회로 각각 늘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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