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국화 억만 송이… 오늘 꽃세상 열린다

  • 입력 2009년 10월 9일 06시 41분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열리는 ‘드림파크와 함께하는 억만 송이 국화축제’를 앞두고 8일 관람객들이 국화로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열리는 ‘드림파크와 함께하는 억만 송이 국화축제’를 앞두고 8일 관람객들이 국화로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
25일까지 인천도시축전 행사장서 국화 축제

매년 10월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내 행사장에서 열렸던 국화축제가 올해는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8일 공사와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에 따르면 ‘드림파크와 함께하는 억만 송이 국화축제’를 9∼25일 17일간 도시축전 주행사장 하늘길과 꽃전시관 등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화축제에는 토피어리 109점을 비롯해 현애작 44점, 다륜대작 57점, 입국작 4773점, 분재 200점, 소국 6만4021점 등 국화를 소재로 6만9200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국 최대 규모의 토피어리(모형작) 작품이 전시되고 공룡과 동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하늘길에 전시되는 토피어리는 ‘가을로의 초대’ ‘소원성취 탑’ ‘쥬라기 공원’ ‘워낭소리’ ‘사랑의 터널’ ‘151층 인천타워’ ‘지구본 대형 꽃 탑’을 주제로 다양한 모양의 작품이 전시된다. 꽃전시관에는 태극 모형과 탑, 대한민국 지도 등 모형작과 국화분재, 다륜대작 등 2000여 점이, 외부에는 펭귄과 사슴, 토끼 등 동물을 닮은 모형작이 전시된다. 꽃 전시장 주변에서는 꽃꽂이 체험과 국화빵 전시, 국화차 시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개장식 날인 9일 축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화분을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국화축제 개막일인 이날 오전 도시축전 주행사장 미추홀 분수 광장에서는 ‘제2회 미추홀 참물 사랑 페스티벌’이 열린다. 도시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억만 송이 국화축제를 관람하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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