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통합환승할인제 인천까지 확대

경기도와 서울시에서만 추진됐던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가 내일부터 인천시까지 확대돼 실시된다.

도는 9일 경기.서울에서 인천을 오가는 하루 평균 35만명이 추가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수도권 전역에서 환승할인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188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승할인제 확대시행에 따른 경기.서울~인천 간 할인혜택은 1인당 연간 최대 45만원 정도로 추진된다.

특히 인천시와 대중교통 통행량이 많은 경기도내 시흥.안산.부천.김포.고양 지역간 대중교통 통행자들의 환승 혜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루 44만건에 달하는 인천~경기간 자가용 통행도 일부 대중교통 승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2007년 7월1일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된 후 2년4개월만의 쾌거"라며 "수도권 3개 지자체 중 환승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인천시가 환승할인을 받게 되고, 수도권 전 지역이 하나의 대중교통 요금체계를 갖게 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인천 시내버스 중 지.간선.간선급행.광역버스의 기본요금은 현행 그대로인 600원, 900원, 950원, 2200원으로 유지되고 수도권전철과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10㎞를 초과할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요금을, 광역(좌석)버스는 환승 시 30㎞까지 기본요금에 5㎞초과 시 100원씩 추가요금을 부과하게 된다.

한편 인천버스 통합요금제 확대 시행과 더불어 950원~5400원까지 여러 가지로 나뉘어져 있던 인천 좌석버스 요금이 3가지(950원.1700원.2200원)로 통합돼 기본요금이 바뀌는 버스가 있으며, 하차 시에도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반드시 대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