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잠실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근처에 볼일이 있거나 지하철을 잠깐 이용할 때 주차하고 일을 볼 수 있어 편하고, 요금도 10분당 300원으로 저렴하다. 며칠 전 교통카드로 주차장 이용요금을 결제하고 나오면서 무심코 영수증을 봤는데 주차시간 23분에 900원이 결제돼 있었다. 3분 이용한 것이 10분 요금으로 부과된 것이다.
서울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화해 보니 요금체계가 10분 단위로 돼 있다는 설명이다. 요즘 말 많은 이동통신사의 통화료 10초당 과금과 같은 원리다. 공단 홈페이지를 보니 어디에도 이와 관련된 설명은 없었다. 공단 담당자도 서울시 조례에서 정한 거라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불합리한 잠실역 공영주차장 요금체계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공영주차장은 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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