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공예비엔날레 각국서 러브콜

  • 입력 2009년 10월 12일 06시 34분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 국가인 캐나다관에 전시된 제임스 라보비의 작품 ‘말하는 배’. 사진 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 국가인 캐나다관에 전시된 제임스 라보비의 작품 ‘말하는 배’. 사진 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캐나다서 특별전-유럽 섬유전시 참가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공예축제인 ‘2009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세계 각국에서 ‘러브 콜’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내년 1월 15일부터 2개월간 ‘2010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캐나다 공예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이 전시회는 캐나다 공예연합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다. 청주비엔날레조직위는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국내 작가 60명을 선정해 참여할 계획이다.

‘유럽 섬유전시회’ 조직위원회는 내년 9월 16∼19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한국을 초청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를 청주비엔날레조직위가 총괄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업무는 청주비엔날레조직위가 맡고 시설비와 홍보비, 운영비 등은 현지에서 부담한다.

일본의 대표적 공예단체인 일본공예학회와 핀란드 예술위원회도 2011년 열릴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일본과 핀란드를 초대 국가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섬유학회도 2011년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청주비엔날레조직위는 밝혔다.

청주공예비엔날레 변광섭 총괄부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세계 최고 수준의 행사로 평가받으면서 각국에서 문화행사 초청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만남을 찾아서(out-side the box)’를 주제로 세계 53개국 공예작가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9월 23일부터 청주 예술의 전당과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폐막일은 다음 달 1일. 본전시, 공모전시, 캐나다 초대 국가전, 학술심포지엄, 공예체험 및 문화예술 이벤트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권은 성인 6000원, 청소년 3000원, 초등생 2000원, 가족권(4인 기준) 1만5000원이다. 예매하면 1000∼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043-277-2501∼3, www.cheongjubiennale.or.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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