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보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탈세 및 정·관계 금품로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박 전 회장은 심혈관계 질환과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기 위해 7월 24일부터 구속집행이 정지돼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오세훈 시장, 선거법 위반 무혐의 처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재향군인회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해 참전용사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것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재향군인회법 16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재향군인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오 시장의 격려금 제공은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6월 12일 서울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린 ‘6·25전쟁 제5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전용사 5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했고 민주당은 이를 문제 삼아 오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 씨(사진)가 휴직 중이던 LG전자에 복직해 13일 근무지였던 미국 샌디에이고 법인으로 출국했다. 건호 씨는 올해 1월부터 이 법인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돈 5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정보기술(IT) 업체를 운영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4월 귀국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회사 측에 올해 말까지 휴직계를 제출했으나 지난달 노 전 대통령의 재단 설립과 생가 복원 등이 마무리돼 복직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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