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0월14일]해운대 갈매기는 변함없지만…

  • 입력 2009년 10월 14일 02시 57분


전국이 흐리고 비 온 후 차차 갬

영화처럼 지진해일에 휩쓸린 뒤 다시 태어난 걸까. 오랜만에 찾은 해운대 바닷가. 빽빽이 들어선 고층 빌딩 사이로 작은 외국이 들어섰다. 호주 브리즈번 산 고기로 만든 수제 햄버거 가게를 비롯해 태국식 마사지 전문점, 외제차 전시장, 영화제를 찾은 외국인까지. 여전히 반겨주는 건 부산 갈매기와 비릿한 가을 바다 내음, 그리고 진한 사투리뿐이네.

염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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