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13일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체코 플젠에서 열린 ‘2009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 수상식에서 송파구는 인구 20만∼75만 명 도시 분야에서 호주 골드코스트 시와 로건 시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리브컴 어워드는 유엔환경계획이 공인해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한 도시에 주는 상이다.
이 상은 도시경관 개선, 효과적인 문화유산 관리,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구축, 친환경 정책 수립과 실천, 미래계획, 건강한 생활양식 등 6개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갖춘 도시에 수여한다. 송파구는 백제 유적을 잘 보존해 왔고 올림픽을 치르면서 만들어진 문화체육시설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유엔 산하기구로부터 인정받은 만큼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강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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