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이사장 부부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선문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통일교의 국제 합동결혼식에서 160개국의 7500쌍과 함께 혼례식을 올린다. 합동결혼식에서 박 전 이사장 부부는 7500쌍을 대표해 소감을 말할 예정이다.
박 전 이사장 부부는 통일교 신자가 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통일교 측의 제안을 받고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교수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세계적 종교 지도자인 문선명 총재의 축복을 받기 위해 다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며 "나를 두고 정치적 야심 때문에 박 전 이사장과의 결혼을 이용했다는 시선도 많은 것으로 안다. 한두 번 위협받은 것이 아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 부부는 서로 의지하며 소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 부부는 14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10월 재혼했다. 당시 결혼식에는 언니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동생인 박지만 씨가 불참해 가족 간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합동결혼식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며, 전 세계에서 수십만 쌍이 동시에 예식을 올리게 된다고 통일교 측은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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