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사범대 건물 뒤쪽에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길이 10m, 높이 40cm가량의 화석덩어리가 서너 개 이어진 모양이다. 생물의 광합성 활동을 통해 아주 조금씩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화석은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모양도 뚜렷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에는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 있는 이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 화석은 주로 얕은 바다에서 발견되곤 했다. 이 대학 전영권 교수(지리교육과)는 “경산지역에서 이 화석이 여러 개 발견되는 것은 화석이 형성될 당시 이 일대에 큰 호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형성 시기는 1억 년 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스트로마톨라이트는 2004년 우연히 발견돼 대구가톨릭대가 보호하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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