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부터 시도교육청 업무평가 때 총 1000점 만점 중 학업성취도 평가 점수를 40점에서 120점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교과부는 또 매년 3, 4월 실시하는 이 업무평가 항목의 지표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305개의 지표를 40개의 핵심 지표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평가가 국가 및 지역교육 정책(300점), 학생능력 증진(250점), 교원역량 강화(150점), 교육복지 및 교육지원 체제 효율화(200점), 고객만족도 제고 및 공직윤리 강화(100점) 등으로 조정된다. 이 가운데 학생능력 증진 항목에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외에 인성 함양 및 건강, 체력, 안전 증진이 새롭게 포함된다. 학부모의 학교 교육 및 교사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내년 평가부터 반영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런 내용의 평가 세부기준을 다음 주 확정해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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