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성서 등 4곳 친환경 산단으로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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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5년간 190억원 투입
생태-재활용 사업 추진

대구지역 주요 산업단지 4곳이 친환경 산업지구로 탈바꿈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의 2단계 생태산업단지 사업 공모에 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이 선정돼 지역 8개 산업단지 가운데 4곳을 친환경 산업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산업단지는 공단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부산물 등을 재활용 에너지로 만들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 생태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성서산업단지와 달성1·2차산업단지, 염색산업단지, 서대구공단 등이 생태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이들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자원 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증기공급 사업, 고분자 화합폐기물 연료화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내년부터 5년간 총 190억 원(국비 97억 원, 시비 28억 원, 민자 65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의 산업 폐기물 재활용률이 기존 42%에서 78%로 높아진다. 또 폐수 배출량과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어 연간 2000억 원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최현주 산업단지관리담당은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가칭 대구생태산업단지 사업단을 성서산업단지에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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