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려 사망한 초등학생 남자 어린이는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 뇌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이 어린이가 경기 북부의 초등학교 1학년생으로 뇌병변 6급의 장애아라고 밝혔다.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이 어린이는 1학기에도 폐렴으로 사흘간 입원한 적이 있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뇌병변 6급은 비장애인과의 경계선에 선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고위험군에 속해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7일 대책본부는 이 어린이를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7세 어린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책본부는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도 의심증상이 계속된다면 확진검사 없이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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