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20일 의학전문대학원 김태형 교수(의학과·사진)가 개발한 암세포를 죽이는 단백질 제어기술인 ‘세포사(細胞死) 유도 펩타이드 기술’ 이전 계약을 ㈜분자기술사업화그룹, ㈜마크프로와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선대는 이 기술로 발생하는 수익금의 40%와 선급 기술료 3500만 원, 공정개발과 임상시험 등에 필요한 5억 원 상당의 비용을 받게 된다. 이 기술은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용 단백질 기술로 암 치료 과정에서 정상세포는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죽여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펩타이드를 구성하는 아미노산 길이가 짧아 생산이 쉽고 가격이 싸다. 또 유사 항암기술보다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9배나 강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마크프로 차상진 대표이사는 “이 기술은 2014년 이후에 사업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2015년 250억 달러에 이르는 표적 지향적 항암 신약시장의 2%를 점유한다면 5억 달러 이상의 부가가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