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첫 ‘청년 해외인턴’ 100명 뽑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6일 03시 00분


외국 진출한 향토기업 근무 일반 취업도 7만명 지원

대구시가 청년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내년에 사업비 1678억 원을 들여 45개 유형, 7만188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2.4%(1만2853명) 늘어난 것이다. 대구시는 ‘청년 해외인턴제’를 처음 도입해 지역 거주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에 진출한 지역기업 등에서 일하도록 할 방침이다. 미취업 청년들에게는 인건비와 항공료를 지급하고 무역, 정보통신, 의료, 유통업체와 자동차부품제조업 등에서 해외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자는 100명 정도.

또 대구재취업지원센터를 개설해 취업을 원하는 실직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재취업센터는 지역 산업단지 부근에 세울 방침이다. 대구시 김선대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내년에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규모 축소로 생계형 일자리가 줄어들지만 청년 일자리나 여성 및 장애인 일자리는 늘어난다”고 밝혔다. 내년 대구지역 서민 일자리는 생계형이 1만6433명, 청년 일자리는 2396명이다. 또 장애인 일자리 804명, 여성 일자리 5239명, 사회서비스 부문 9647명, 노인 일자리 7230명, 사회간접자본 관련 일자리 2만7616명, 도시철도 역사관리 823명 등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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