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외국인 최다 거주지는 8176명 살고있는 대림2동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30일 03시 00분


서울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영등포구 대림2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의 외국인 인구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림2동에는 8176명의 외국인이 거주해 동 단위에서 가장 많았다. 가리봉동(7507명) 신길1동(5680명) 가산동(5424명) 구로1동(484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명일2동과 잠실6동은 외국인 인구가 10명에 불과해 가장 적었다. 외국 대사관이 몰려 있는 한남동은 2673명으로 18위였으며 외국인이 많이 모이기로 유명한 이태원1동은 거주자가 1851명으로 27위에 그쳤다.

구 단위로는 영등포구가 3만5438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로구(2만7901명) 금천구(1만7924명) 관악구(1만7317명) 용산구(1만281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도봉구는 외국인 거주자가 2762명에 불과해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었다. 공장이 많은 자치구일수록 외국인 거주자가 많았으며 용산구는 주한미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총 25만5207명으로 집계됐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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