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강성수 영장전담판사는 3일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김광현 사장(56)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도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김 사장은 고양지역 비리사건 수사 과정에서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김모 씨(60)를 통해 모 정보통신업체가 건넨 1억 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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