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미만 영유아는 국내에서 개발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도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국내 신종 플루 백신 7.5μg을 투여한 3세 미만 영유아는 항체가 생성되는 비율이 10%도 안 돼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임상시험에서는 용량을 성인과 같은 15μg으로 늘려 투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영유아 접종은 임상시험이 끝나는 내년 1월 이후에야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부모가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졌다. 주로 집 안에서 지내는 영유아는 부모가 감염 경로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모는 의사 표현이 어려운 영유아들이 신종 플루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열이 나거나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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