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에 독립운동가 지강 양한묵 선생(1862∼1919·사진) 기념관이 세워진다. 화순군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 일제에 항거하다 옥사한 양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내년에 이양면 강성리 송석정 주변에 25억 원을 들여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 전시관에 지강 선생 유물과 영정이 전시되고 2층엔 영상전시실과 체험학습 교육장이 들어선다. 기념관 주변에는 광장이 조성돼 충혼탑과 추모비 등이 건립된다. 사업비 가운데 7억5000만 원은 국가보훈처에서 제공하고, 양씨 문중에서 9억6100만 원 상당의 용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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