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신동아건설 본사 등에 보내 하도급업체들과 거래한 회계장부와 회사 운영 자료가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최근 이 회사 김용선 회장(57)을 출국금지하고 협력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신동아건설이 아파트 건설과정에서 하도급업체에 지급하는 공사대금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방식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압수수색한 협력업체 외에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는 하도급업체 5, 6곳을 추가로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2001년 이 회사가 중견 건설업체인 일해토건에 인수 합병될 때 부당한 특혜가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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