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들이 소와 말을 직접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회원제 목장이 등장했다. 제주도는 와흘한우영농조합법인이 ‘축주(畜主) 회원제 체험목장’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축주 회원제는 가입비와 가축 구입비 등을 투자하면 축산농가가 대신 가축을 길러주고 회원은 목장주인처럼 소와 말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이 영농조합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해발 400m의 산간 176만 m²(약 53만1000평)를 공동목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축주 회원제 운영을 위해 제주도 지원금 2억 원과 자체자금 등 3억 원을 들여 1420m²(약 430평) 규모의 축사를 증설했다.
소를 사육하고 싶은 회원은 가입비 200만 원과 230만∼250만 원의 송아지(생후 6개월) 구입비, 월 15만∼25만 원의 관리비 등을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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