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첫 공립 대안고교가 내년에 문을 연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하는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고교인 마산 태봉고등학교(교장 여태전) 입시설명회를 1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창원시 사림동 경남교육연수원 교학관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학교 부적응 또는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공립 대안학교는 경남에서 처음. 전국에서는 경기 대명고에 이어 두 번째다.
마산시 진동면 태봉리에 위치한 이 학교는 한 학급에 15명씩 3학급 45명을 모집한다. 일반 전형으로 25명을 뽑고,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 자녀를 비롯해 중학교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20명을 뽑는다.
전형은 일반고교 전기 전형일인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5, 6일 서류전형을 거쳐 7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8, 9일 학생과 학부모 면접을 하고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 학교는 첫해 교과 교사 10명을 비롯해 관리자와 행정직 등을 확보할 계획. 교육청은 설명회 당일 국내 첫 대안학교인 간디학교 설립자 양희규 교장을 초청해 대안교육에 대한 특강도 마련한다. 055-266-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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