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3차 세계 해양학·해양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 총회에서 여수시가 차기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총회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인 2012년 5월 23일부터 9일 동안 여수세계박람회장 안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회는 4년마다 열리고 각국의 해양, 해양기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해상 자연재난, 해양 기후변화 등을 보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정부는 기상청 관계자를 총회에 파견했고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도 현지에서 유치 지원활동을 벌였다. 정부는 차기 총회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맞춰 1년 앞당겨 치르겠다고 총회 사무국을 설득해 통과시켰다.
여수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람회와 이 총회가 함께 열려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는 2012년 세계박람회 이후 시설 활용과 경제적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제11차 세계한상대회나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 등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오현섭 시장은 “해양산업과 에너지, 기후보호와 관련된 국제행사를 많이 유치해 국제도시 여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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