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장에 마련된 대구관광홍보관에서 대만인들이 관광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대구시
대구지역 관광상품이 대만에서 열린 관광박람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만 교통부 주관으로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2009타이베이국제여전’에서 지역 관광상품을 홍보해 대만인 160여 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이 행사에 관광홍보관을 설치해 대만 현지여행사와 공동마케팅을 펼쳤다.
이 행사는 22만여 명이 참여한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 대구시는 박람회장에서 대만의 동삼여행사와 함께 관광상품 ‘대구한방미용투어’를 홍보해 120여 명과 계약을 했다. 또 대만 백위여행사, 시린여행사, 흥안여행사 등과 공동마케팅을 벌여 구암 팜스테이마을, 대구사격장관광 등의 관광상품에 40여 명이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체험이벤트가 가미된 지역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었다”며 “대만시장을 겨냥한 겨울 관광상품도 적극 개발해 마케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