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루저 발언피해” KBS에 손배신청 11건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6일 03시 00분


KBS2 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키 작은 남성은 루저(loser·패배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KBS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조정 신청이 모두 11건 접수됐다고 언론중재위원회가 15일 밝혔다. 권우동 언론중재위 심리본부장은 “11일 30대 남성이 1000만 원의 조정 신청을 낸 뒤 12일 1건, 13일 9건 등 10건의 신청이 더 들어왔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모두 남성으로 “‘미수다’가 키 작은 남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요구한 손해배상 액수는 500만 원∼1억 원이다. 언론중재위는 16일 조정 신청에 대한 중재부를 정한 뒤 조속히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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