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캠퍼스는 9월 201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평균 7.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년 부동의 인기학과인 의예과는 수시 1차 모집 학생부 우수자전형에서 13.25 대 1, 수시 2차 모집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55.25 대 1을 기록해 지역 내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간호학과도 2차 모집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27.22 대 1(인문)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직 연세대 원주캠퍼스로 가는 길이 늦은 것만은 아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바로 이어지는 정시 모집이 남아있기 때문. 2010학년도 연세대 원주캠퍼스 정시모집의 주요 특징 및 원서 접수 시 주의 사항 등을 알아본다.
○ 2010학년도 정시 모집 특징
2010학년도 연세대 원주캠퍼스 정시모집의 주요 특징은 ‘가’, ‘나’ 군 일반전형에서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의 70%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우선 선발한다는 것. 예체능계 모집단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모집 인원의 70%를 먼저 뽑고 나머지 30%는 일반 선발하기로 했다. 우선 선발 합격자는 올해 12월 31일 오후 5시 연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yonsei.ac.kr)에서 발표한다.
일반 선발의 경우 수능 성적과 학생부를 전형요소로 활용해 뽑는다. 수능 점수는 표준점수를 사용해 반영하되 다만 탐구영역이나 사회계열의 수리 ‘가’ 형,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수능 백분위를 활용해 연세대가 자체적으로 산출하는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표준점수 환산표는 수능시험 이후 홈페이지에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동점자로 우선선발 또는 일반선발 인원이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도 해당 인원을 모두 뽑는다.
자연계열 수능 응시자가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탐구영역 과목의 반영률도 조정됐다.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경우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영역 성적이 이전에는 50%만 반영됐으나 2010학년도에는 100%로 늘어난다. 자연계열은 기존 150% 반영하던 과학탐구 성적이 100%로 줄어든다.
의예과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과학탐구영역 중 네 과목이 필수 응시조건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가장 성적이 잘 나온 세 과목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예술학부(예체능) 전형은 높아진 지원율을 반영해 모집인원을 지난해 36명에서 40명으로 4명 늘렸다. ‘가’군 특별전형 중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별전형’ 지원자의 경우 탐구 영역에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대신 직업탐구 점수도 반영하니 알아두는 것이 좋다.
○ 접수 방법 및 합격자 발표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별도의 창구 접수는 없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및 해외고교 졸업자, 2005년 2월 이전 졸업자 등 서류를 따로 제출해야 하는 경우 21∼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주캠퍼스 입학홍보처(대학본부 124호) 또는 서울캠퍼스 입학처(백양관 331호)로 보내면 된다. 등기우편이나 택배를 이용하는 경우 12월 24일 소인까지 유효하며 직접 제출하려면 같은 날 오후 5시까지 내면 된다.
모든 제출서류에는 우측 상단에 원서 접수 때 받은 수험번호를 적어야 한다. 2006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학교생활기록부상에 전산자료 확정 기준일 이후 변경되거나 추가된 내용이 있으면 따로 내야 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및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가’, ‘나’군 일반전형과 ‘나’ 군 디자인예술학부 전형 지원자도 추가로 내야 할 서류는 없다.
디자인예술학부(예체능) 지원자들은 내년 1월 13일 예비소집과 실기시험을 거쳐 다음 날인 14일 캠퍼스 내 지정장소에서 공개 평가를 받는다. 합격자 발표는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서 28일 오후 5시에 확인할 수 있다. 예비 신입생들은 내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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