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가족, 꽃미남, 여왕, ‘스피드라마’, 대마불사(大馬不死)…. 올해의 한국 드라마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다. 2009년에는 ‘아내의 유혹’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막장 드라마’부터 ‘선덕여왕’ ‘아이리스’ 등 블록버스터급 대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풍성하게 만들어졌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 드라마의 인기는 유난히 거센 편이다.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는 지상파 방송에서만 20여 편.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TV만 틀면 사실 상 언제 어느 채널에서나 드라마를 만날 수 있다.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드라마를 좋아하는가. 또 한국의 방송은 왜 유독 드라마에 강한가.
이에 대한 제작자, 평론가, 작가, PD등의 의견은 다음과 같이 수렴된다.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구술형 스토리텔링’을 즐기는 민족이기 때문에 연기와 대사를 통해 전달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즐긴다 △TV 보급 초기, 국민 계도를 목적으로 드라마가 대거 활용됐는데 이러한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한국인 특유의 순발력으로 대중의 반응에 따라 이야기를 급전환시키고 속도를 조절하는 데 능하며 다작(多作)이 가능하다 △정(情)과 한(恨)이 많은 민족 정서상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공감하는 몰입도가 유난히 높다. 또한 한국 사회의 역동성이 바로 우리 주변에서도 ‘드라마틱’한 상황을 숱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을 그대로 옮긴 드라마에 열광한다는 말도 설득력있게 들린다.
한편 방송국이나 드라마 제작사 측 관계자들은 “드라마가 돈이 되기에 많이 만든다”고 귀띔한다. 제작비 등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광고, OST 음원 판매, 수출 판권료 등으로 커다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고수익 콘텐츠라는 것.
하지만 현재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들이 받지 못한 출연료는 48억원 이상이고(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집계) 방송사와 제작사는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이익 배분에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한다. ‘돈이 된다’는 드라마를 만들다 ‘쪽박’을 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올해 ‘아내의 유혹’류의 ‘막장 드라마’가 득세할 수 있었던 것도 ‘드라마 경제학’으로 풀어낼 수 있다. 스타급 연기자도, 값비싼 세트도 필요하지 않아 제작비가 저렴하지만 시청률이 높아 광고 및 협찬 수익이 높기 때문이다. ROI(투자 대비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CJ엔터테인먼트 드라마사업팀 오광희 과장은 “올해 막장 드라마가 많았던 것은 경제위기로 제작비 마련에 허덕이던 제작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명 배우의 ‘흥행 메커니즘’도 흥미롭다. 영화에서 팔리는 이미지와 TV에서 팔리는 이미지가 서로 달라 영화계 최고의 블루칩 손예진은 영화에서와 달리 TV 드라마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김하늘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호평을 받는다. 손예진은 드라마와 영화에서의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김하늘은 드라마 속 캐릭터와 영화 속 캐릭터가 크게 달라진다는 이유로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주간동아’ 712호 커버스토리는 이밖에 ‘대박’ 드라마의 성공 공식, 한류 덕에 외국어 공부에 나선 배우들의 외국어 삼매경 트렌드, ‘미드’ ‘일드’가 한국 드라마에 미친 영향, 화제의 드라마 ‘선덕여왕’의 촬영현장에서 만난 스태프들이 말하는 촬영 뒷이야기, ‘겨울연가’ 윤은경 작가가 본 한류 드라마의 미래, ‘미안하다 사랑하다’의 이경희 작가 인터뷰, 한국 드라마에 빠진 서양 여성들의 한국 사랑 이야기 등을 심도있게 짚어냈다. 국민의 ‘이야기꾼’에서 ‘고수익’ 콘텐츠가 된 드라마. ‘선덕여왕’과 ‘아이리스’ 돌풍으로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은 2009년, 한국의 드라마를 샅샅이 들여다본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동아 713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현진 주간동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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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18:37:39
한국이 이중국적이나 복수국적 하는 이유는 해외 유학 가서 외국 물 좀 먹은 소위 사회지도층이라는 작자들의 미국에서 취업을 못해 한국에서 빈둥거리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국적의 자식들을 애비나 애미의 빽으로 한국에 취직시키기 위한 쓰레기 의도지.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에서조차도 이중국적이나 복수국적자는 그 나라 내에서의 권리, 취업, 재산권에 굉장한 제약과 차별을 둔다. 이중국적이나 복수국적을 허용하기는 하되 권리행사를 극도로제한한다.
2009-11-16 16:43:14
막장은 한국이중국적법에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현재 단독국적제도 이중국적자 마음대로 국적을 선택할 권리는 없다. 국가가 허락을 해야 한다.미국 일본도 단독국적국이나 국가에 허락이 있어야 한다. 원정출산했다고 마구 포기시켜주는 막장나라는 한국뿐이다. 더나아가 한국에서 유학비용과 복지 다받고 커서는 대부분 충성적인 미국시민이 되는 배반중이다. 한국에 이중국적법은 더나아가 돈까지 선서하면 한국에서 벌다가 국외로 나갈때 포기해준다는것이 출산율 대책이다. 지금 결혼한 사람도 이혼하고 동남아 여성과 결혼 이중국적화 하고 원정출산 못하는 사람은 바보이다. 복수국적제하에서 조국에 국적은 포기할이유가 없다. 배신이야 말로 맏장이다. 이를 조장하는일도 막장이다.
한국이 이중국적이나 복수국적 하는 이유는 해외 유학 가서 외국 물 좀 먹은 소위 사회지도층이라는 작자들의 미국에서 취업을 못해 한국에서 빈둥거리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국적의 자식들을 애비나 애미의 빽으로 한국에 취직시키기 위한 쓰레기 의도지.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에서조차도 이중국적이나 복수국적자는 그 나라 내에서의 권리, 취업, 재산권에 굉장한 제약과 차별을 둔다. 이중국적이나 복수국적을 허용하기는 하되 권리행사를 극도로제한한다.
2009-11-16 16:43:14
막장은 한국이중국적법에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현재 단독국적제도 이중국적자 마음대로 국적을 선택할 권리는 없다. 국가가 허락을 해야 한다.미국 일본도 단독국적국이나 국가에 허락이 있어야 한다. 원정출산했다고 마구 포기시켜주는 막장나라는 한국뿐이다. 더나아가 한국에서 유학비용과 복지 다받고 커서는 대부분 충성적인 미국시민이 되는 배반중이다. 한국에 이중국적법은 더나아가 돈까지 선서하면 한국에서 벌다가 국외로 나갈때 포기해준다는것이 출산율 대책이다. 지금 결혼한 사람도 이혼하고 동남아 여성과 결혼 이중국적화 하고 원정출산 못하는 사람은 바보이다. 복수국적제하에서 조국에 국적은 포기할이유가 없다. 배신이야 말로 맏장이다. 이를 조장하는일도 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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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18:37:39
한국이 이중국적이나 복수국적 하는 이유는 해외 유학 가서 외국 물 좀 먹은 소위 사회지도층이라는 작자들의 미국에서 취업을 못해 한국에서 빈둥거리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국적의 자식들을 애비나 애미의 빽으로 한국에 취직시키기 위한 쓰레기 의도지.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에서조차도 이중국적이나 복수국적자는 그 나라 내에서의 권리, 취업, 재산권에 굉장한 제약과 차별을 둔다. 이중국적이나 복수국적을 허용하기는 하되 권리행사를 극도로제한한다.
2009-11-16 16:43:14
막장은 한국이중국적법에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현재 단독국적제도 이중국적자 마음대로 국적을 선택할 권리는 없다. 국가가 허락을 해야 한다.미국 일본도 단독국적국이나 국가에 허락이 있어야 한다. 원정출산했다고 마구 포기시켜주는 막장나라는 한국뿐이다. 더나아가 한국에서 유학비용과 복지 다받고 커서는 대부분 충성적인 미국시민이 되는 배반중이다. 한국에 이중국적법은 더나아가 돈까지 선서하면 한국에서 벌다가 국외로 나갈때 포기해준다는것이 출산율 대책이다. 지금 결혼한 사람도 이혼하고 동남아 여성과 결혼 이중국적화 하고 원정출산 못하는 사람은 바보이다. 복수국적제하에서 조국에 국적은 포기할이유가 없다. 배신이야 말로 맏장이다. 이를 조장하는일도 막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