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산소(O₂)길 강원 3000리’ 이름과 인증마크를 독점상표로 등록한다. 강원도는 산소길 3000리를 전국적인 녹색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상표등록을 특허청에 출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상표등록까지는 약 1년이 걸리지만 출원 시점부터 이 명칭에 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산소길 인증마크는 산소를 만들어내는 햇빛과 물 그리고 나뭇잎을 뜻하는 녹색 등 3가지 색이 활용됐다.
산소길 강원 3000리는 전국 산소 발생량의 21%를 차지하는 강원도 산림을 전 국민과 함께 누리기 위해 벌이는 사업. 동해안길(해안관광), DMZ길(평화체험), 북한강길(호수문화체험), 남한강길(생태하천체험), 백두대간길(생태체험) 등 5개 권역, 70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산소길은 걷기에 부담 없고 접근하기 쉬운 산책로, 옛 철로, 옛길, 숲길, 해안길 등 소규모 노선을 활용해 2018년 완공한다.
강원도는 13일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 중인 ‘낭만가도’ 명칭 및 인증마크에 대한 상표등록을 출원해 독점 사용권을 갖게 됐다. 낭만가도는 동해안 최북단 고성에서 삼척에 이르는 240km의 국도, 지방도, 해안도로로 관동팔경과 설악산 등 빼어난 절경을 갖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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