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공무원합창단(단장 한권동 행정과장)이 다음 달 8일 오후 7시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제8회 자선음악회’를 연다. 합창단은 이날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낡은 집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관내 주민들에게 새집을 지어줄 예정이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될 이날 자선음악회에서 공무원합창단은 ‘고향의 노래’ ‘꽃 파는 아가씨’ ‘축복’ ‘뱃노래’ ‘노바디’ ‘댄싱 퀸’ 등 귀에 익은 가곡과 인기가요, 팝송 등을 부를 예정이다. 또 충북도합창단과 대전법원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내 맘의 강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만남’ ‘밤이면 밤마다’ 등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오창영 청원군의원의 색소폰 연주와 통기타 가수 공연도 펼쳐진다. 합창단 관계자는 “낡은 집에서 살던 어려운 이웃들이 새집을 받고 기뻐하던 모습을 생각하며, 단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맹연습했다”고 말했다.
2002년 3월 군청과 읍면 공무원 50명으로 창단한 청원군 합창단은 해마다 공연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방문 보건사업 등 크고 작은 자선활동을 벌여 왔다. 2005년부터는 ‘행복 가득한 집’ 지어 주기 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주민 6명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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