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 공주대]공주 - 예산 - 천안 ‘트라이캠퍼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특성화된 공주대 3개 캠퍼스 공주대는 1991년부터 예산농업전문대와 천안공대를 각각 산업대학과 공과대학으로 흡수 통합하면서 공주를 비롯해 예산, 천안 등에 3개 캠퍼스를 지닌 ‘트라이 캠퍼스’ 시대를 구축했다.

3개 캠퍼스는 특성에 맞게 전문화돼 있다. 공주캠퍼스는 문화 교육 의료 관련, 예산캠퍼스는 농업과 생명분야, 천안캠퍼스는 기업주도형 산학연관 융합 신모델로 특성화돼 있다.

○ 한민족 교육의 메카, 공주캠퍼스

사범대학과 인문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영상보건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실내수영장을 갖춘 공주군민체육센터를 비롯해 각종 학생복지시설과 첨단 강의시설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범대학은 60년 동안 중등교원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자연과학대학은 산업기술에 필요한 기초 및 응용과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정보화 사회를 선도해 나갈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인접한 대덕연구단지와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영상보건대학은 취업률 100%인 간호학과를 비롯해 보건학부, 조형디자인학부, 게임디자인학과, 만화학부가 있다.

○ 바이오산업과 농업정보화의 메카, 예산캠퍼스

100년 전통의 도립공주농업학교를 모태로 한 산업과학대학은 한국 제1의 농축산 바이오 및 농촌혁신 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66만m²(약 20만 평) 규모의 캠퍼스에 최신식 건물과 최첨단 기자재를 갖추고 미래 산업사회를 주도할 개발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해 왔다. 현재 8개 국가, 22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해 활발한 국제교류도 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지역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생명과학과 정보기술 학문의 실용화, 농산업 창업 등을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참살이 농업 및 농촌 구현, 친환경농업 전문 인력 육성, 복지농촌개발 전문인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기술지도자 육성 요람, 천안캠퍼스

옛 공주캠퍼스 공과대학의 역동성과 천안공업대학의 36년 역사가 하나로 어우러진 공과대학. 미래사회를 선도할 첨단산업 기술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천안공업단지 등과 산학연 협동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실용학문 중심으로 학부체제를 개편해 지역산업 중심의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학부생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공학인증원 프로그램의 인증제도 운영하고 있다.

공주대는 3개 캠퍼스에 다양한 노선의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공주캠퍼스와 대전·천안·청주, 천안캠퍼스와 대전, 예산캠퍼스와 공주캠퍼스(무료 순환버스)를 연결하는 통학 시스템을 구축해 기숙사에 입주하지 않고도 수강에 큰 불편이 없도록 했다. 특히 천안∼논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3개 캠퍼스 모두 서울 도심에서 1시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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